22일 이후 강원영동에 ‘북극 한파’로 최대 40cm 눈 예상

대한(大寒)으로 알려진 1월 20일 토요일에 강원 산지는 폭설에 휩싸일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식을 맞이하여 강원영동 지역에서는 이날 저녁부터 약한 비나 눈이 예상됩니다.

이어서 20일 오후부터 21일 아침까지는 동풍이 강화되면서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저기압이 만나 강원영동 지역에 많은 동풍 강수가 예상됩니다. 강원영동 지역뿐만 아니라 경북북동산지, 강원중북부산지에서는 최대 40㎝ 이상의 폭설이 예상됩니다.

21일까지의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에서 1030㎝(일부 지역에서는 40㎝ 이상), 강원북부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에서 510㎝(일부 지역에서는 15㎝ 이상)로 예상됩니다. 기타 지역에서도 다양한 눈의 양이 기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22일부터는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유입되어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22일부터 25일까지의 아침 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상 4도 사이이며 낮 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7도 사이로 예상됩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23일에는 서해상에서 발생한 해기차로 인해 상층에 기압골이 지나가 충청 이남 서쪽 지역과 제주에 많은 눈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