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발표: 주요 수출국의 수입 수요 3.3% 증가 예상

올해 주요 수출 대상국의 수입 수요가 전년 대비 3%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한국의 수출 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팬데믹 이후 글로벌 성장·교역에 대한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을 기준으로 연구진이 산출한 결과로, 한국 수출의 상위 10개 국가와 지역에서 수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이들 주요 교역 대상국의 수입 수요는 전년 대비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체 수입 수요의 증가를 나타냅니다. 주요 교역 대상국은 전체 수출에서 약 78.6%의 비중을 차지하며, 이 중 80%에 근접하는 수치입니다.

한국은행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요 수출 대상국의 수입 수요 증가율이 글로벌 수요 지표와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 성장률과 세계 교역에 대한 수요 지표에 비해 주요 수출 국가의 수입 수요 변동이 큰 상관관계를 나타내었습니다.

한은은 이러한 발견을 토대로 “올해 수출 개선 전망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세계 교역이 완만한 회복을 보이는 가운데, IT 업황의 반등으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원하는 결과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미래에 불투명한 부분이 있습니다. 보고서는 “향후 수년간의 중기 시계에서 세계 교역은 대체로 세계 성장률과 유사하거나 다소 하회할 것”이라며, 중국의 성장세 약화와 글로벌 분절화 등이 세계 교역에 구조적인 하방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